시험이 끝난 지 일주일 가량 되었다. 이번 일주일은 학교가 시끌시끌했다. 시험이 끝났다는 해방감 때문인지 친구들 모두 놀기 바빴다. 사실 정오표를 받은 순간 빼고는 나도 마찬가지였다. 국어 빼고는 모두 예상대로 점수가 나왔다. 국어는 어떻게 가채점을 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처음 보는 점수가 나와서 적잖이 당황스러웠다. 집에 가자마자 시험지를 얼른 다시 봐야겠다. 전반적으로 시험 기간에 밤을 센 게 좋지 못한 효과를 불러온 것 같다. 1학기 때보다 등급이 떨어진 것은 확실하다. 그래도 화학은 중간 고사에 비해 많이 발전해서 스스로가 대견하다. 다음 학기에 생명을 할 때는 방학 동안 예습을 확실히 해서 정말 미련 없는 점수를 받고 싶다. 모두가 1학년 때 성적이 최고점이라고 말하지만 내가 예외가 되기를 빌고 또 빈다… 2학년 때는 그래도 국어 문법을 배우기 때문에 내 취약점인 고전 문학과 싸우게 될 일은 많이 없을 것 같다. 그런 점에서는 참 다행이지만 국내 이과인 나는 대부분의 수업이 수학과 과학으로만 이루어져 있어 심적 부담이 크다. 확실히 사회 과목들보단 과탐이 어려운 것 같다. 제발 다음 학기 생명 선택 인원이 많아서 2등급 안에는 꼭 들었으면 좋겠다. 2학년 때는 다른 내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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