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한겨레
링크: https://v.daum.net/v/20260107050645175
요약:
기후 위기로 농업과 어업의 지도가 빠르게 바뀌고 있다. 경북 영천에서 레드향·핑거라임을 재배하는 귀농 농가 사례처럼, 온난화로 전통적인 사과·포도 주산지는 북상하고 아열대 작물은 남부 내륙까지 확산되고 있다. 농촌진흥청 기후 시나리오(SSP5-8.5)에 따르면 2070년대 사과 재배 적지는 전국의 1%대로 급감하는 반면, 감귤 재배지는 남해·동해안까지 확대된다. 실제로 경북의 아열대 과수 재배 면적은 최근 3년 새 57% 늘었다. 그러나 평균기온 상승과 함께 봄철 한파, 급격한 일교차 같은 변동성도 커져 농가의 위험 부담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바다도 예외가 아니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제주 연안 어류의 약 29%가 아열대성 어종으로 나타났고, 표층 수온 상승과 고수온 특보 일수 증가가 뚜렷하다. 해조류가 사라지는 ‘갯녹음’ 현상까지 겹치며 해녀들의 어획량은 크게 줄었다. 수온 상승이 지속될 경우 아열대 어종의 출현 빈도와 개체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상 기후는 벼농사에도 직격탄을 날렸다. 7~8월 폭염과 9월 잦은 강우로 깨씨무늬병이 전국 4만9천㏊에서 발생했고, 벼멸구 창궐과 수발아 증가로 생산량이 감소했다. 등숙기 평균 기온은 적정 수준보다 2도 안팎 높았고, 쌀 생산량은 10년 전보다 크게 줄었다. 저온·폭우·폭염이 반복되는 극단적 기상 패턴 속에서 농어업 전반이 구조적 위기에 직면했다는 평가다.
나의 의견: 정부의 개입을 통한 다수확 품종의 보급은 경제를 유지시키고 국민들에게 안정적인 삶을 보장하겠지만, 기후 위기라는 본질적인 문제를 전세계적 차원에서 고찰하는 것이 더더욱 필요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