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조선비즈
링크: https://v.daum.net/v/20260115130126490
요약
가스하이드레이트는 저온·고압 상태에서 물분자와 천연가스가 결합돼 얼음 형태로 존재하는 고체형 물질이다. 얼음 결정에 불을 붙이면 타오르는 특징 때문에 ‘불타는 얼음’으로도 불린다. 1㎥당 부피보다 170배(170㎥) 많은 천연가스가 농축돼 있어 석유를 대체할 에너지 자원으로 주목받았다. 가스하이드레이트에서 메탄 가스를 뽑아내면 도시가스(LNG), 발전용 연료, 산업용 연료 등에 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완벽해 보이는, ‘자원 잭팟’으로 기대감을 키웠던 가스하이드레이트 개발 사업이 20년의 투자 끝에 실제 시추까지 이어지지 못한 채 조용히 정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2004년 당시 산업통상자원부는 울릉분지의 수심 2,3km 지역 기초물리탐사를 통해 가스하이드레이트 부존 가능성을 확인했다. 2005년에는 본격 가스하이드레이트 개발·시추에 힘을 실어줬다. 우리나라는 에너지의 90% 이상을 수입에 의존하기에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는 게 중요하다. 가스하이드레이트는 에너지 수입 의존도를 낮출 미래 에너지원으로 주목받았다. 정부는 1, 2단계 사업을 거치며 경제적 가치가 100조~150조에 이르는 6억 2000만 톤의 가스하이드레이트를 동해에서 발견해내는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하지만 3단계 예산이 책정된 2015년,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시험 생산이 무기한 연기됐다. 그 배경에는 미국의 셰일가스 혁명, 기술적 난제 등이 자리 잡고 있다. 미국산 셰일가스가 쏟아지면서 천연가스 가격이 급락했고, 상대적으로 비싼 가스하이드레이트의 경제성이 떨어졌다. 기술적으로는 해저 지반 침하를 막으면서 가스하이드레이트를 안정적으로 뽑아내는 기술이 상용화 단계에 이르지 못했다.
나의 의견: 유치원 때부터 배운 가스하이드레이트를 미래 에너지 자원 유망주로 인식하고 있었는데 결국 사업이 정리된 것이 정말 아쉽다. 가격이 비싸지만 성능을 미루어 봤을 때 언젠가 미래에는 석유의 대체자원으로 쓰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