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매일경제
링크: https://v.daum.net/v/20260116174514550
요약
이태우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가 과학계 양대 산맥인 네이처와 사이언스에 동시에 논문을 게재했다. 디스플레이 기술에 대한 그간의 연구를 발표하기 위해서이다. 네이처에는 신축성 OLED를, 사이언스에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페로브스카이트의 수명 난제 해결에 대한 내용을 제시했다.
네이처 논문에 실린 신축성 OLED는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를 구현할 수 있는 기술로 디스플레이가 손에 감기는 스마트워치 등과 같은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에 활용된다. 이교수가 개발한 신축성 OLED는 세계 최고의 효율성을 지닌다. 기존 기술의 외부양자효율(주입한 전자 대비 바깥으로 빠져나온 빛의 비율)이 6~7% 수준인데, 이 교수가 개발한 신축성 OLED는 17%까지 끌어올렸다. 이는 에너지 전달경로를 재설계하여 소자 사이에 넣는 탄성 물질로 인해 에너지의 흐름이 끊기던 기존 방식을 완전히 뒤바꿈으로써 가능했다. 또한 신축성도 뛰어나 원래 디스플레이 크기의 최대 1.6배까지 늘릴 수 있다. 통상 디스플레이가 휘어지면 해상도가 떨어지지만, 이 기술은 최대로 변형해도 성능 저하가 10.6%에 그쳤다. 변형을 100번 반복해도 발광효율은 80% 이상이어서 내구성도 확인됐다.
사이언스에 게제한 이교수의 연구는 페로브스카이트 디스플레이의 상용화에 있어 큰 가능성을 보여준다. 페로브스카이트 디스플레이란 희귀 광물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자원 문제에서 자유로우며 색 구현력도 OLED보다 훨씬 뛰어나지만, 가격은 현재 상용화된 OLED의 20분의 1 정도인 차세대 기술이다. 이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이 페로브스카이트가 실험 결과 일반적인 조건에서 2만7000시간 이상 사용해야 밝기가 10%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상 기준으로는 10만시간까지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교수는 연구를 바탕으로 이 페로브스카이트 디스플레이의 원천 재료 특허도 확보했다.
나의 의견: 두 연구 모두 흥미롭지만 나에게 더 다가온 기술은 신축성 OLED이다. 기술은 일상을 편리하게 만드는 방향으로 발전한다는 말이 정말 공감되었기 때문이다. 웨어러블 디바이스 같은 일상 속 제품들이 더욱 가볍고 편리하게 제작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