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헬스조선
링크: https://v.daum.net/v/20250904112939868
요약:
영국에 거주하는 8세 소년, 레니 사틴은 생후 18개월부터 새로운 음식을 거부하며, 오로지 감자에 치즈와 콩을 곁들여 먹는 생활을 지속했다. 사틴의 어머니는 아들의 지속적인 편식으로 인한 건강 이상을 걱정하여 소아과 진료를 받게 했지만 단순한 편식으로 판단될 뿐이었다.
인지행동 최면치료사 데이비드 킬머리는 사틴의 증상을 ‘회피·제한적 음식 섭취장애(Avoidant·Restrictive Food Intake Disorder, 이하 ARFID)’를 진단했다. ARFID는 소아청소년기에 특정 음식군을 과도하게 회피하거나 제한적으로 섭취하는 정신질환으로, 섭식장애의 일종이다. ARFID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특정 색깔이나 냄새, 질감에 대한 거부감, 과거 구토 경험에 대한 공포감 등에 의해 발병한다고 추정한다. 한국심리학회에서 2024년 발표한 보고에 따르면 부모가 아이의 식사를 지나치게 통제할 경우에도 ARFID가 발병할 수 있다.
ARFID를 치료할 땐 대표적으로 인지행동치료를 진행한다. 인지행동치료는 환자 스스로 자신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행동을 바꿀 수 있도록 하는 심리 치료다. 사틴의 경우, 최면치료를 진행했다. 그 결과, 단 한 번의 최면치료로 사틴의 음식에 대한 공포가 완화됐다. 치료 직후부터 사틴은 딸기와 바나나를 먹는 데 성공했다. 이후 킬머리가 밝히길, 사틴은 주 2~3회 감자를 먹고 있지만 균형 잡힌 식단을 병행하고 있으며, 스물네 가지의 새로운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그는 5km 달리기에 참여할 정도로 건강해졌다고 알려졌다.
나의 의견: ARFID와 같은 섭식 장애는 결국 정신 질환이 원인으로 발생한다는 점이 흥미로웠고, 정신 질환과 신체적 이상이 직접적으로 연결된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실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