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이데일리

링크: https://v.daum.net/v/20250811172137396

요약: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로봇 개발업체 심천 카이와의 장지펑 싱가로프 난양이공대 박사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임신과 출산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갖춘 ‘AI 임신 로봇’을 개발해 1년 안에 상용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가격은 10만 위안(약 1933원) 미만으로 책정할 계획이다.

연구팀이 공개한 개발 영상에선 인간 외형을 본뜬 휴머노이드 로봇이 복부에 내장된 바이오리액터 챔버를 통해 자궁 환경을 시뮬레이션했다. 인공 자궁은 37℃로 일정하게 유지되는 양수 순환 시스템, 지능적으로 조절되는 영양 공급 네트워크, 내장 센서를 통한 양방향 산전 관리, 미세 전류 자극을 사용한 수축까지 가능한 것으로 영상에서 묘사됐다. 로봇의 복부는 태아의 성장에 따라 점차 부풀어 오르는 유연하고 특수한 소재로 제작됐다.

장 박사는 자신의 연구팀이 개발한 로봇을 인큐베이터의 역할애 가까운 인간의 자궁을 대체할 시스템이라고 소개했다. 다만 실제 로봇 개발이 어느 정도 진행됐는지, 현실화 가능성이 있는지 등은 아직 불분명하다는 진단이다. 장 박사의 연구팀은 탯줄 혈류 시뮬레이션과 태반 대사 교환이라는 두 가지 핵심 기술을 해결했다고 주장했지만, 당초 계획됐던 전체 임신 주기에 대한 실험 데이터 발표를 돌연 연기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장 박사는 인터뷰에서 난자와 정자가 어떻게 수정돼 인공 자궁에 착상되는지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이러한 점에 비추어 봤을 때, 학계 전문가들은 “생체 적합성 기술에서 병목 현상이 있는 상태”라며 장 박사의 주장은 “마케팅을 위한 속임수”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실현 가능성을 고려하더라도 전 세계적으로 대리모를 둘러싼 윤리적 논쟁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발표된 기술이라는 점에서 로봇 임신은 큰 파장을 가져온다. 이미 피임약, 시험관 수정을 통해 생리적 한계를 뛰어넘은 만큼 로봇 임신은 신체의 한계마저 완전히 해체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일본 도쿄대 미래학과의 히로아키 타나카 교수는 “임신이 더 이상 여성의 전유물이 아닐 때 사회의 성 권력 구조 전체가 재편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의 의견: 우선 로봇이 인간의 태아를 임신, 출산한다는 뉴스가 매우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인간 몸속 환경을 기술적으로 구현해 냈다는 점에서도, 윤리성을 고려하지 않은 개발이라는 점에서도 말이다. 인간이 아이를 가진다는 것은 자연의 섭리일뿐더러 인간의 몸을 거쳐 부모와 같은 몸에서 상호작용한 후 태어나는 게 진정한 인간 아기라고 생각한다. 판타지, sf 영화에서만 보던, 정말 인간과 로봇을 구별할 수 없는 시대가 머지 않아 도래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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